집단 구타에 의해 발생한 횡문근융해증 1례

집단 구타에 의해 발생한 횡문근융해증 1례

A case of rhabdomyolysis induced by group assault

(지상발표):
Release Date :
HYUCKJIN KWON, Min Kang, Pyo Jin-Gyu, Jun-Yeol Lee, Sol Lee, Hyewon Yun, Dong-Chan Kim, So-Yeon Lee, Kwang-Nam Kim , Hae-Ran Lee
Hallym University Sacred Heart Hospital Department of Pediatrics1
권혁진, 강민, 표진규, 이준열, 이솔, 윤혜원, 김동찬, 이소연, 김광남 , 이혜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학 교실1

Abstract

서론: 횡문근융해증(rhabomyolysis)은 골격근의 손상으로 인해 잠재적으로 독성을 띠는 세포내 물질들이 혈장으로 유출되어 발생하는 증후군을 말한다. 저자들은 교내 집단 구타에 의해 초래된 횡문근융해증 1례에서 초기부터 진단을 위한 검사와 적극적 수액치료를 비롯한 보존요법으로 호전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14세 남아로 내원당일 교내에서 발생한 집단 구타로 다발성 타박상을 입어 응급실 내원하여 혈중 creatine kinase(CK), myoglobin의 상승소견을 보여 입원하였다. 신체검사에서 활력 징후는 정상 범위였고, 흉부 및 왼쪽 어깨와 허벅지에 멍과 더불어 특히 좌측 대퇴부 통증과 압통이 심하였으나, 혈뇨나 배뇨통은 없었다. 혈액검사에서 WBC 14,500 x 10^3/uL, Neutrophil 83.3 %로 백혈구증가 소견과 더불어 BUN 9.6 mg/dL, ceatinine 0.55 mg/dL, AST 48 IU/L, ALP 432 U/L, LD 729 IU/L, CK 980(NL: 22-269) IU/L, myoglbin 403.2(NL:0-154.9)ng/mL 소견을 보였다. 대퇴부 초음파로 확인한 biceps femoralis 파열과 증가된 혈중 CK와 myogloblin치를 근거로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하였다. 급성신부전을 예방하기 위하여 적극적 수액치료로 소변양이 1-2mL/kg/hour 이상 되도록 유지하였으며, 진통제와 냉찜질 등 보존치료를 시행하였다. 내원 2일째 CK는 1,255 IU/L 까지 증가하였으나 이후 차츰 감소하여 입원 7일째 CK, myoglobin 모두 정상화되어 퇴원하였다. 결론: 저자들은 교내 집단구타에 의해 발생한 횡문근융해증 1례를 경험한 바,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구타 및 집단폭행에 의한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할 때, 초기부터 횡문근융해증에 대한 의심과 더불어 신속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급성신부전 등 치명적 합병증의 예방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증례보고를 하는 바이다.

Keywords: 횡문근융해증, 구타, 신부전